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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보 : 2013. 5. 2자} 이현준 예천군수 특별기고
"예천농업 희망이 보인다"

이현준
예천군수
예천에서의 농업이란 주곡을 생산하는 단순한 농업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 군으로 농업의 발전이 곧 예천의 발전이기 때문이다. 농촌의 현실이 과거에 비해서는 물질적으로 많이 풍요롭지만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으며, 수확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 시련을 겪고 있다. 또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 공동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농촌 하면 느껴지는 어머니 품속
같은 포근함과 정감 어린 향수마저도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좌절보다는 희망이라는 말을 먼저 생각하고 떠올려야 할 것이다. 그동안 예천군에서는 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소규모 작목반을 군 단위로 통폐합해 규모화와 규격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를 통합해 예천농산물의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군 예산의 20%가 넘는 650억원의 예산이 농업부문에 투자해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고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포면 경진리에 50억원의 예산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하고 있다. 또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상토지원사업과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소규모 벼육묘공장 50개소를 신규로 조성해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농기계임대사업을 위해 농기계담당을 신설하고,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32종 106대의 농기계를 확보해 추진한 결과,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덜어주어 농가의 호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 더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상리면 백석리 일원에 곤충과 사과를 주제로 한 사과테마파크를 조성해 농업을 관광자원화해 나가는 한편, 친환경농업을 중점 육성·확대해 예천 농산물의 대외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정책으로 귀농인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2006년부터 지금까지 485농가에 1천63명의 귀농인을 유치했다. 더욱이 귀농인 대부분은 다양한 귀농지원정책 등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고령화 등으로 정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해에는 곤충을 주제로 한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해 85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고 1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입장료 등 3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작년 곤충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전국 최고의 곤충산업 메카로 떠오른 한편, 친환경농업과 농업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앞으로 곤충이 농가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정서애완용 곤충 개발과 선도 농가를 집중 육성하고, 호박벌특화센터 건립 등 화분매개곤충을 이용한 친환경농업을
중점 육성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
이와 함께 예천참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공모에 ‘예천 참우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축산전문인력 양성사업 및 포럼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축산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예천 참우의 기반이 되는 생산, 가공 및 판매 분야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교육 후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직업인력을 양성해 한우 사육 농가와 가공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예문현답(醴問現答:예천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 해결할 수 있다)’이라는 화두로 영농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애로와 건의사항이 무엇인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농정에 반영하고 있다. 농정을 잘 알아야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으며, 아무리 좋은 시책일지라도 농업인이 현장에 소화해서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무위로 끝날 수도 있다.
요즈음 소비자들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을 소비하는 경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연구해야 할 것이다. 농업인이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영농에 필요한 지원이나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농업인의 강한 책임감과 노력이 함께한다면 머지않아 예천의 농업에 더 큰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013. 5. 2.
본 페이지의 관리부서는 예천읍총무팀(☎ 054-650-6601)입니다.
최종수정일2011.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