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곳은 군민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게재된 내용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건전한 통신문화 정착과 군민의식함양을 위하여 실명으로 운영되며특정인 비방, 광고, 음란물, 유사 또는 반복 게시물 등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됨을 알려드립니다.

글 등록시 제목이나 게시내용, 첨부파일등에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사업자등록번호, 통장계좌번호 등)는 차단되오니 기재를 금합니다.

제목[독자 기고]안철수 퇴장 후 대선 관전평. 경북도립대학 행정학과 이상섭 교수
작성자장광현 @ 2012.12.05 11:19:06

 

[독자 기고]안철수 퇴장 후 대선 관전평. 경북도립대학 행정학과 이상섭 교수

 



 

 
새 정치와 정치쇄신을 표방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받아오던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18대 대선후보 등록을 불과 이틀 남겨 놓은 지난달 23일,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9월 19일 출마선언 이후 66일 만의 일이다.

 

 

 

 

평소 귀공자 스타일로 비치면서 항상 웃던 그가 이 날은 입을 굳게 다물었고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고 목소리는 떨렸다. 눈자위도 벌겋고 비장할 만큼 평소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였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국민들은 대개 "안 후보가 성이 나도 세게 난 모양이다. 애당초 새 정치한다며 헌 정치와 손 잡은게 잘못이지"라는 생각과 함께 "단일화 과정에서 형님의 통 큰 양보가 함정인 줄도 모르고 덤볐다가 당했구만. 피차 정치초단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9단처럼 속이고 속았다"고 보고 있다.

 

 

 

결국 후보는 단일화했어도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다는 중론을 남긴 채 서울을 떠났던 그가 10일 만에 돌아왔다. 떠날 때와는 달리 마치 개선장군처럼 해단식에 나타나 '안철수 신당'을 겨냥한 출정식처럼 보였다. 특히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새로운 미래와 정치쇄신은 안철수 밖에 자격이 없다는 말로 들렸다.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 된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해단식을 전국에 생중계하는걸 보면 태풍의 눈은 여전히 안철수에게 쏠려 있는 것 같다. 심지어 문재인 후보측은 '안 전 후보의 생각에 문 후보의 운명'이 달렸다고 할 만큼 급박했는데 막상 미지근한 지지표명에 실망하면서도 추가지원을 학수고대하는 눈치다. 박근혜 후보 진영도 그의 향후 행보에 꽤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우리는 왜 이럴까? 대선에서의 헤게모니가 정작 후보가 아닌 제3자의 말과 행동에 웃고 울어야 할 판이고 보면 우리는 한참 멀었구나 하는 씁쓸한 생각과 아이러니함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현재의 양자 구도가 박빙이라니 한편으로 이해는 간다. 선진국도 정책과 전략이 승패를 좌우하지만 우리처럼 출전을 포기하고 퇴장한 선수의 지지층에 대한 쟁탈전이 최고의 선거전략으로 비치니 해보는 말이다.

 

 

 

현재 문 후보측이 다소 불리해 보이나 종반에 가서 캠프방문이나 찬조연설, 유세장에서 손이라도 잡으면 젊은층의 결집으로 승리가 가능하다며 사활을 거는 것 같다. 해단식의 발언이 사전에 문 후보와 조율하였는지는 몰라도 그렇다고 정치쇄신에 대한 명분과 담보없이 발벗고 나서기야 하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말과 행동이 하도 달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박근혜 후보측도 마음 놓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안 전 후보의 향배도 그렇고 대선판이란 언제 어디서 돌출변수가 터져 요동칠지 모르고 여론조사 결과에만 의존할 수 없는게 과거 선거의 교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 안 전 후보의 눈치만 살펴서는 안된다. 분명한 것은 선거의 주인공은 바로 후보들이고 그들이 주연이지 안 전 후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독자적인 정책과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 이념과 정책이 다른 세력과의 연대가 아닌 단독 정부라야 임기내내 당당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과거 전례가 그랬다.

 

 

 

따라서 박 후보는 국민들이 안철수 현상을 통해 해소하려던 갈증의 코드를 바로 읽어 정책에 반영하고, 문 후보는 자신에게 결핍돼 보이는 부분을 메우려는 진솔한 노력과 정책이 우선이지 안철수가 아님을 성찰하여야 한다. '꿩 잡는게 매'라는 말이 통하는 것이 우리의 선거라지만 분명 이건 아니다. [경북도립대학 행정학과 교수 이상섭]

 

 

본 페이지의 관리부서는 예천읍총무팀(☎ 054-650-6601)입니다.

최종수정일2011.05.31

곤충도시 Clean 예천열린마당

자유게시판 [47쪽]페이지의  홈페이지URL 정보를 담고 있는 QR Code 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s://ycg.kr/open.content/yecheon/news/free.bulletin/?i=51652&p=47 입니다.

이 QR Code는 현재 보시는 <자유게시판 [47쪽]페이지>의 홈페이지URL 정보를 담고 있는 QR Cod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