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인물 및 유물소개

제목이달의 유물 ‘김봉원 궁장 활’(2025.02.)
작성자예천박물관 @ 2025.02.19 16:09:39

[2025년 2월 이달의 유물]

김봉원 궁장 활

 

활은 석기시대부터 사용된 인류의 오랜 사냥도구이자 무기였다. 주로 수렵이나 전투에 사용되었지만 의례행위나 심신수련에도 활용되었다. 크기에 따라 장궁(長弓)과 단궁(短弓)으로 구분하며 재료에 따라 죽궁(竹弓), 철궁(鐵弓), 각궁(角弓) 등으로 나뉜다. 우리나라 활은 크기는 단궁이며 재료로 보면 복합궁의 특징을 보이는데, 탄력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예천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 중인 ‘김봉원 궁장 활’은 활 1점, 화살 2점, 전통 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고(故) 김봉원 궁장이 제작한 것으로 2019년 예천 활의 명맥을 잇고 있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성락 궁시장이 예천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활은 물소뿔을 주재료로 제작한 각궁으로 활줄을 걸어놓은 ‘얹은활’ 형태를 보인다. 각궁은 주로 짐승의 뿔, 소힘줄, 대나무, 뽕나무, 민어부레, 벚나무껍질 등을 사용하여 제작하는데, 성질이 서로 다른 재료를 조합함으로써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이용하여 탄력성을 증가시킨 대표적인 복합궁이다.

 

화살은 실전용 철촉을 달았으며 긴 화살인 유엽전(柳葉箭)과 짧은 화살인 편전(片箭)을 한 대씩 포함하고 있다. 유엽전은 화살의 몸체를 대나무로 만든 죽시(竹矢)로, 길이는 약 80㎝, 무게는 평균 25g이다. 편전은 화살대의 길이가 유엽전의 절반 가량인 작은 화살로 속칭 아기살이라고도 한다. 통아(筒兒)라고 하는 나무로 만든 대롱에 화살대를 넣고 쏘는 방식이다. 편전은 조선시대 무과 시험 과목 가운데 하나였다.

 

화살을 담는 전통(箭筒)은 긴 원통 모양으로 나무로 만들었으며 뚜껑 부분에는 ‘德(덕)’이라는 한자가 기재되어 있다.

 

전통 활 제작은 역사적·전통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유산의 한 종목으로 지정되었다. 예천에서 활동 중인 국가무형유산 궁장 권영학, 궁시장 김성락은 전통 계승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예천박물관에 소장·전시 중인 ‘김봉원 궁장 활’을 통하여 활의 고장 예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자료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기증자: 김성락 궁시장

입수일자 2019년 7월 9일

소장품 번호 ycm3578

 

작성자: 학예연구원 권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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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8.06.27

교육/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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