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문 ♦

수한리 소나무는 감천면 수한리 한티마을 북쪽 한티고개에 위치하고 있어

한티소나무라고도 불린다.

수령이 600여년으로 추정되는 수한리 소나무는 두 그루의 수관이 합쳐져

멀리서 보면 한그루의 쌍간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는 등 수형이 특이하고

수관이 좋아 생태학적 가치가 있다.

마을에서는 고려 충신 박공이 600여년 전 한티마을에 터를 잡고

충절을 다짐하며 고갯마루에서 소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그 가운데 한그루는 50여년 전 고사되고 두그루가 남았다.

마을사람들으 지금까지도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 제사의 대상으로

삼아 기도하는 등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