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예천군 용문면의 전통 수리계 조직인 운암지계가 제70차 정기총회를 4월 18일(금) 오전 11시, 용문종합복지회관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총회에는 최선희 용문면장, 강영구 군의장, 박경숙 예천농협 용문지점장, 오영희 주민자치위원장, 박희석 용문이장협의회장, 그리고 운암지계 회원들이 참석하여 운암지계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최덕기 회장이 임기를 마무리하며, 차기 회장으로 최수옥 님이 새롭게 선출되었습니다.
회원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된 최수옥 신임 회장은 운암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각오를 밝히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였습니다.

운암지계는 용문 지역 농업의 뿌리와도 같은 공동체 조직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본래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운암지는 수십 년간 지역 농민들의 생명줄로 기능해왔으며, 2010년 ‘뚝 높이기 사업’을 계기로 용수 확보 능력이 크게 개선되어 갈수기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졌고, 지역 농가에 해마다 대풍의 기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최근 운암지는 관광지로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고요한 수면과 수려한 경관은 용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변 환경의 꾸준한 정비와 지역 주민의 관심 속에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덕기 회장은 “운암지는 단순한 저수지가 아니라,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와 지역 공동체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상징”이라며, “농업의 기반은 물론 관광 자원으로서도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회장 최수옥 님은 “오늘의 운암지는 선배 회장님들의 열정과 회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운암지계를 튼튼하게 이끌고, 농업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한편, 운암지계는 예천 용문면의 대표적인 전통 수리계 조직으로,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농업기반 확충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운암지계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 발전 방향을 다시금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