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주렁주렁 달려있는 감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그저 배가 부릅니다.
가을이면
마을 어귀를 들어설 때는
집집마다 주렁주렁 달려있는 주황색의 감나무를 보게 됩니다.
먹을 것이 없는 어릴 적 기억으로는
감나무가 있는 집이 가장 부러웠는데
금당실마을에는 집집마다 감나무가 있으니
그저 감나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네요.
그리고 어느 집을 지날 때 바닥에 떨어진 홍시를 보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허겁지겁 먹은 기억이 나네요.
가을이 되면
그 옛날 어린시절이 떠올라
저희 집 앞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감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그저 배가 부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