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남대호이장님의 국화옆에서
작성자관리자 @ 2015.10.20 20:13:23

 

가을이면

그윽한 국화향이 생각나지요.

은은한 국화향을 마음속에 모두 담아

눈을 살짝 감고

맑고 푸른 가을 하늘 속에 향을 내뿜으며

온 세상은 국화향으로 더 그윽하겠지요.

 

  

국화 재배는 여간 힘든게 아니여서

몇 년 재배하다 보면 포기하기가 쉬운데

그 끝없는 인내로

2015년 올해도 국화를 꽃피우시는 분이 계셔 소개합니다.

상금3리 남대호이장님...

 

 

그리고 시인 서정주씨의 국화옆에서라는 시가 저절로 생각납니다.

 

 


 
 
 
  

국화(菊花) 옆에서

  서정주(徐廷柱)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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