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네요.
요즘 낮은 짧고 밤은 점점 길어지고 있네요.
어린시절 긴 밤에 동네 친구들과 둘러 앉아 김치전, 삶은 고구마 먹기, 깡통에 간솔넣어 쥐불놀이...
우짜든 겨울에 이것저것 많이 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럼 아주 옛날에는....
동화책에 보면 겨울에 꼭 호랑이가 나오던데
긴 겨울밤 호랑이는 암흑속에 먹을것이 없어 민가에 자주 내려왔나보아요.
그래서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이라는 동화책도 쓰여졌나 싶네요.
12월 14일 첫 팥죽체험을 했어요.
용문면 주민생활지원계에 근무했던 배열매주사님께서 이웃분들과 함께 체험하러 왔어요.

아이들은 팥죽을 먹어본적이 없는지 새알심을 공들어 만들어 보았어요.
나이만큼 만들고 먹어야 한살 더 먹는다고 하니 아이들은 신나게 만드네요.
다 만들고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라는 동화책을 구연동화로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고요.

처음 먹어보는 팥죽이라 입에 낯설지만
동지의 의미와 팥죽을 먹어봄으로 우리네 전통문화를 가슴속에 남기는 날이 되었어요.

사랑방에서 엄마들은 주인아저씨로부터 내 몸에 맞는 체질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이 만든 팥죽을 먹으며 체험을 마무리했습니다..
체험을 마치고 아이들은 투호를 던지고 재기차기를 하며
그동안 아파트속에 생활하다가 야외에서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