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11월 21일 담배집 할머니댁에서 김장을 담급니다.
며칠째 너무 추워 걱정스럽더니 다행히 오후부터 햇살이 따스해 김장하기가 수헐했습니다.
김장은 추운 겨울이 오기전 텃밭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늦가을 배추를 거두어서
소금에 절인 후 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갖가지 양념을 무채, 갓나물과 함께 버무려
배추잎 사이사이에 속을 넣어 줍니다.
배추 속을 잘 채운 다음 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아
출가한 딸과 분가한 아들들에게 넉넉히 택배를 보내는 것으로 김장은 끝이 납니다.
예전에는 마당 한 구석에 구덩이를 파고 항아리를 묻어 김치를 보관했지만
요즘은 시골에도 김치냉장고가 있어 땅을 파는 번거로움은 없답니다.
칼칼하고 깔끔하고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김치는 역시 김장김치가 최고겠죠?
동네분들이 품앗이로 함께 모여 일손도 돕고 담소도 나누며 서로의 짐을 들어 준답니다.
함께 해서 더욱 즐겁고 맛깔스러운가 봅니다.


▲ 소금에 절인 배추 씻어 물기 빼기
▲ 양념 속 만들기
▲ 무채 썰어 넣기
▲ 갓나물 썰어 넣기
▲ 머리 수건, 앞치마, 장갑으로 김장 버무릴 준비 끝
▲ 김장하는 모습


▲ 배추에 양념 넣기
▲ 양념이 흐르지 않게 배추 쌈싸기
▲ 택배 보낼 김치 담기
▲ 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기

▲ 큰아들에게 보낼 택배 준비

배추씨를 심고, 가꾸고, 뽑고, 다듬고,
절이고, 씻고, 속을 채워 김장을 끝냈습니다.
속에 들어가는 마늘, 고추가루, 깨, 무까지 1년의 농사로 얻은 귀한 것에
정성을 듬뿍 담았습니다.
자~ 한번 맛 보세요
맛이 끝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