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구동댁 '박화자' 할머니
작성자관리자 @ 2013.05.21 12:15:30

 예천 갈구리에서 시집 오신 박화자 어르신...

수수밭에 다녀 오셔서 아침 새참 드시는 중...

수수밭에 짐승들이 다녀서 밭이 엉망이라 속상해 계시네요

 


옛날 수동 펌프 보이세요? 신기하죠ㅜㅜ

저 어릴때 샘에서 열심히 펌프질 하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물이 쏟아져 나오면 신나라 좋아 했었는데...

그 옆에 요강도 보이고 칼 가는 돌도 있네요

 

지붕위에 메달린 채로는 깨를 많이 일렀던 생각이 납니다.

 

이게 뭔지 아세요?

빨랫돌이라구...

빳빳하게 풀먹인 이불을 차곡차곡 접어서 방망이로 두두려

다림질을 대신했던 것이랍니다.

가끔 신경질 날때는 어머님들이 북어도 두두렸겠죠 ㅎㅎ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고추 밭에 가시려고 일어서시네요^^

 


창고에 당파씨가 주렁주렁 많죠?

 

고추밭에서 고추대를 세우십니다.

 


노지에는 이제 막 고추가 달리기 시작했답니다.

 

한참 뒤 그늘에 앉아서 잠시 또 쉬어 봅니다.

 

짧지만 할머니의 뒤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어 늘 이렇게 일을 하고 계시답니다.

이것이 지금 고향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입니다.

바쁘시더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부모님께 전화 한통 어떨까요?

자식의 목소리만큼 힘이 되는 건 없을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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