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아침 출근길의 단상
절기상 입춘이 사흘이나 남았고
우수경칩은 아직 먼~ 날처럼 느껴지는데
마치, 이른 봄의 전주곡 처럼 포근한 날씨속에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아침 출근길,
우산을 쓰고 버스를 타러 가는길에
마주오는 사람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어
길을 비켜 주려고 옆으로 비켜서니 그 사람역시 저에게 길을 비켜 주려고
제가 비켜선 쪽으로 비켜서게 되고, 다시 반대쪽으로 비켜서니 그사람역시 또.....
그렇게 몇번을 서로 왔다갔다 하다가 우리는 마주보고 웃고 말았습니다.
처음보는 낯선 사람이었지만
서로에게 길을 양보 하려는 그 마음이 느껴진 순간 괜히 좋았나 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돌아서는 가벼운 발걸음따라 기분도 상쾌해 지구요...
예년에 없던 한파로
지난 추위 참 매서웠는데
골이 깊으면 재가 높다는 말처럼
겨울이 추울수록 봄은 더욱 따뜻하게 다가 오리라 믿으며
아직도 남은추위 방심할 수 없음 이겠지만
이월의 첫날
아침 출근길의 단상에 괜히 기분이 업 되기도 하고
차분히 내리는 비가 싫지 않은 까닭에 안부 한 줄 남기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일 많으시길 바라며, 또한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