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귀농 3년차 권준호씨 부부를 소개합니다.
작성자관리자 @ 2012.08.10 10:07:19

 

연일 무덥고 가뭄으로 농작물이 또다시 타들어갑니다.

광열한 태양으로 열매가 익어갈때 한차례 비라도 내리면

열매가 탐스럽게 열릴것 같은데 빗님은 오시지 않으니 농심은 또다시 타들어가네요.

농부는 농사를 업으로 살아가기에 씨 뿌릴때 씨뿌리고 수확할때 수확을 하는 삶이

몸에 베여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농촌으로 귀농한 젊은 사람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 앞에 작은 텃밭이 잇는데 그 작은 텃밭 관리하기가 왜이리 힘든지

풀을 뽑고 또 뽑아도 이놈의 풀은 왜이리 잘자라는지 올해는 그 풀과의 전쟁도 휴전상태입니다.

그래서 저희 앞 텃밭은 농작물과 함게 풀이 자라고 있지요?

 

2010년 성현리 복천마을에 귀농한 권준호님을 혹시 아시나요??

산촌유학 "시골살이 아이들"로 인연을 맺어 아들(당시 6학년, 현재 중학교3학년)이

농촌학교를 너무 좋아하기에 전 가족이 복천마을에 이사를 왔었죠?

 

불편한 농촌생활을 잘 적응할까 걱정했는데

마치 오랜 세월 고향을 지켜온 사람처럼 이웃사람들과 유대관계도 좋고

많은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베푸는 사람으로 주위에 인정을 받으며 잘 적응하네요.

 

근데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

글쎄 올 봄에 고추 720포기를 심었는데(그 양이 얼만지 저는 잘 몰라요.)

태양초로 150근을 건고추로 만들었고 지금도 진행중에 있다고 하네요.

대단하지요??

부부가 평상에 앉아 마치 아이를 다루듯 조심스럽게 고추를 닦는 장면을 담아보았어요.

권중호,유정님부부입니다.

용문중학교에 3학년, 1학년 학교를 다니는 아들이 있답니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고추^^


주인장의 꼼꼼함과 깔끔함을 엿볼수 있네요.


반들반들거리는 고추가 넘 예뻐요.


갑자기 웬 왕고추.. 깜짝 놀랬네요.



오미자차도 직접 담그셨데요.


농촌에 사니 가족이 먹는 먹거리를 직접 심고 먹을수 있어 좋다고 하네요.

집 앞 텃밭엔 가지, 오이, 상추 등등 자라며

아침마다 닭이 낳은 계란을 신선하게 먹을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권준호님은 현재 조경사업을 하는 사장님이십니다.

일주일에 한두차례에 사업체가 있는 곳에서 일하다가

시간이 나면 작은 텃밭을 가꾸며 농부로 살아가고 있지요.

 

예전엔 큰물에서 자식을 키워야 된다고 했지만

사회가 각박하고 복잡한 요즘은 여유로움이 가득한 농촌학교가

오히려 내 아이에게 더 큰 꿈을 생각할 수 마음을 주는것 같습니다.


참, 유정림씨는 저녁에 기타를 배우며 문화생활을 하고

권준호씨는 연묵회에서 서예를 배우며 지역 주민들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젊은 두분이 용문에 이사와서 많은 활력소가 되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 그 인연을 잘 맺어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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