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오헌재, 작은 분수대의 여유...slow
작성자관리자 @ 2012.06.20 16:03:01

 

계속적인 가뭄으로 농촌은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어요.

시원한 사무실에 있으면 농촌이 우에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잠시 들판으로 가보면 여기저기 모터를 틀어 물을 대는 장면을 보게 되네요.

수로가 있는 곳은 다행히 물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우짜튼 힘든 시기입니다.

 

점심시간때 변인우님댁에 잠시 들려보았어요.

매년 이맘때 작은 분수대로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마음을 즐겁게 하시더니 여전히 분수대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주인이 직접 모은 돌로 만든 분수대입니다.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들 정도로 주인 어른의 정성과 사랑, 정이 담긴 작은 분수대...

물소리를 듣고 있자니 무릉도원에 와있는 느낌처럼

주변에 오래된 고목은 발걸음을 더없이 붙잡고 있네요.

 

시간을 멈추듯 고요와 적막이 흐르는 오헌재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멍하게 있다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어요.

 

더러는 인터넷, 핸드폰 기타 등등 현대 문물에서 벗어나

오헌재 같은 고택에서 멍하게 지내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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