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삼일만에 산책길을 걸으니 매년 바복되는 일이 올해도 발생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올해는 작년만큼 심하지는 않았지만 점 점 줄어들어가는 산복숭나무를 보면서
너희들을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천국이 있고 , 극락이 있다면 바로 이런곳 아닐까요

잘려진 가지에서 산복숭이 비를 맞아서 싱싱한것 같아요
이렇게 자르고 눕혀서 복숭나무가 수난의 시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를는것은 기본이고요
톱으로 밑둥을 잘라서 따 가시는분들 보고 배울까봐 사진을 찍을 용기가 안납니다


이렇게 세워 두시니 마치 자라는 나무 같지요 다 절단된 것입니다
빽빽 하던 가지들이 이렇게 엉성하게 되어버렸어요
이런곳은 차라리 좀 나은편입니다
이렇게 해 두면 성장에 조금은 도움을 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매년 반복되는 일인대 올해로서 끝이나기를 간절히 빕니다
제발 곱게 곱게 따 가세요
마을 주민들은 바빠서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이렇게 다 가져가시고
그래도 내년을 위해서 부러지 가지 일으켜 세우시고
칡넝쿨 걷어주시고 돌보아 주는대
여러분은 그저 가져 가시면서
무슨 말인지 아시죠
오늘 나만 먹고 마는 것이 아니고 내일또 익는것도 있으니
곱게 곱게 따 드세요
내일 우리 형제가 올지도 모르 잖아요

이렇게 예쁜꽃을 선물로 드릴께요
잘 부탁드려요
여러분 모두 좋은 분들이신것 저는 잘 압니다
감사 합니다 꾸뻑 , 꾸뻑 , 꾸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