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초가지붕을 엮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작성자관리자 @ 2012.05.11 18:11:57

 

요즘 시대에 누가 초가집에 살고 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을거예요.

 

그런데 금당실마을에는 초가집에서 불편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입식으로 되어 있는 부엌, 수세식 화장실, 현대식으로 시설은 되어 있지만 한 밤중에 화장실에 가는것, 밥상을 들고 안방에서 밥 먹는 것, 기타 등등 불편함이 많치만 그래도 옛 조상들이 살아 온 초가집에 살고 있답니다.

 

초가고택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유천초옥 전병탁님의 초가집에 지붕을 잇는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전병탁님은 몇달전부터 영개를 직접 만들어 오늘, 주위 전문가분들과 함께 짚으로 지붕을 엮게 되었어요.

 

초가집에 지붕 잇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김돈교 어르신, 오늘도 그 실력을 뽐내고 있네요.

 



사다리로 지붕위에 올라가서 짚으로 지붕을 잇는 어르신들!!!

일흔살은 되어 보이네요.

 

지금은 어르신들이 계시기에 지붕을 잇지만 앞으로가 정말 걱정입니다.

 

발을 헛 디디면 주르르 미끄러질텐테 위험을 무릅쓰고 지붕을 잇고 있네요.

 

저도 어르신들이 계신 지붕위를 올라가보았어요.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지붕위를 올라가니 높은 곳에서 영개를 잇는 것이 정말 대단하네요.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초가집을 계승하여
불편하지만 그래도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어르신들..

 

100% 자부담으로 지붕을 이어야 되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지붕을 잇는 것은 초가집을 계승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한 해만 지붕을 잇지 않으면 흉물이 되어버리는 초가집입니다.

금당실마을은 그런 초가집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픕니다.

 

매년 초가집에 지붕을 엮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오늘은 한해 한해 연세가 들어가는 어르신들이 지붕위에 올라가 영개를 엮는 모습을 보니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화단에 핀 꽃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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