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천마 구출작전
봄이 오면 올해 농사를 점검하기 위해서 천마 밭에 들렸더니 이게 왠 말인가?
최종적으로 물이 빠져나가야 할 자리에, 위에서 밭둑이 무너져 밭의 70%가 물에 잠겨있는 것이 아닌가
지원을 요청해서 둘이 물길을 돌리려했으나 땅이 얼어있어서꿈쩍도 하지 않는다


하필이면 배수로를 꽉 막을게 뭐람
위에와 비슷한 사진인대 올라 왔네
중간 중간 이렇게 물이 고여 있으니 어찌 걱정스럽지 안은가
대꼬를 같다가 조금씩 조금씩 꽝 꽝 치고 나서 그 사이로 물이 스며들도록하고
언땅을 삽으로 조금씩 퍼 내기로 한다

몇몇분은 되지도 않을 일을 한다고 뭐라고 하지만 끝까지 해 볼련다
사실은 3일만에 이만큼 파 낸것이다
물이 제법 빠져 나간다
저 속에서 잠겨 있어야 하는 천마 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물이 내려가면서 언땅을 조금씩 녹여주니 삽질도 한결 쉬워 진다
흙탕물이 이제는 제법 맑은 물로 변하고 있다 내일 한번더 점검하고 연장들을
치워야 겠다
사랑하는 천마들아 진작 발견하지 못 한점 사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