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분수대 앞에서~
작성자관리자 @ 2011.07.21 22:46:54

 점심을 먹고

이글거리는 태양을

작은 파라솔로 가리고 

여느 때 처럼 주변을 한바퀴 돌다가

공중을 향해 힘차게 솟구치는 분수 앞에 걸음 잠시 멈춥니다.

 

큰 물 기둥이 되었다가

작은 물기둥이 모여서 오르기도 하고

전체가 한꺼번에 솟구치기도 하며, 마치

이글거리는 태양을 식혀 보기라도 하듯 그 호기 참으로 대단 합니다

 

하지만,

오르다 오르다 끝내 더는 오르지 못하고

결국 내려 오고 마는

물기둥의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잠시 생각해 보는데요,

 

물이 물이어서

낮은 곳으로 흘러 가지만

결국엔 하늘을 지향 한다는 만고진리 앞에서

 

어떤 물리적인 힘이나,

과학의 힘으로 잠시 물을 거꾸로 솟게 할 수 있을 지언정

과정없이 하늘로 직행하는 그런 경우는 용납이 되지 않는가 봅니다.

 

낮은곳을 향해

아래로 아래로 흘러흘러 가는동안

비우고...

버리고,...

오염된건 정화시켜

새털보다 더 가벼워 졌을때

비로소 수증기 되어 하늘로 오를 수 있음은

과학이 자연을 능가할 수 없는 절대적 가르침 입니다....2011.07.20 / 장미자

 

 

마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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