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봄은 밀고 , 겨울은 버티고
작성자관리자 @ 2011.02.17 06:35:40

 새벽에 밖을 나서니 눈이 내려서 일부는 쌓이고 일부는 녹는다

변덕스런 날씨는 어떤 이들의 마음일까?

그래도 우리는 축복 받은 땅에서 살지 않은가

지구 이곳 저곳에서 , 우리나라에서도 이곳 저곳이 천재 지변에 놀라워 해도

이곳은 언재나 편안하지 않은가!

축복 받은 땅에서 살고있는 나에게 축하의 말이라도 하고 싶다

" 너는 정말 좋은곳에서 산다 "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지만 어제 찍은 산수유 나무에는 터질듯 말듯

노오란 꽃잎을 터트릴것만 같다

참아라 나오면 얼어 죽는다 알았제

농부의 마음은 초조하다

날이라도 풀려서 일이 겹칠라 조바심이나서 짬만 나면 경운기로 거름을 낸다

그래도 나의 산책길 골짜기에는 얼음 계곡이 당당하다

봄이 왠 말이고 , 아직은 겨울이다

이렇게 큼직한 얼음 폭포를 만나면 사람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자연의 위대함에 기가 죽는다

경이롭지 않은가?

가슴이 시원 하지않은가!

임도에도 , 논에도 아직은 얼음이 다 녹지 않았다

성급한 농부는 거름을 내느라고 자동차 바퀴 자국이 선명하다

나의 비료포대 눈 썰매장은 겨울을 마감하는 중이다

길 한켠에는 주인 잃은 비료포대가 외롭다

양지바른 다락밭에는 벌써 많은 양의 거름들이 보기에 좋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벚꽃도 망울을 맺어 봄의 향연을 준비 중이다

이곳에 벚꽃이 피면

야 ! 친구야 사흘이면 다 떨어진다

꼭 볼라면 내일아침에 온나

전화통에 불이 난다 (아름다워도 그냥 아름다운것이 아니다) 장관이다

벚꽃 장관 ,,,,대단 합니다

몽련은 이미 푸르듯 뽀얀 살결을 들어내고

날 사랑해 주세요

교태를 부린다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이 여린가슴에

모닥불을 지피는 너는 무슨 마음이란 말이냐


어디 들어갈 길도 없어 보이는대

논에는 올해의 풍년을 예약 하느라고 부지함을 더한다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대 하늘인들 무심할리 있겠는가

이 산천의 모든 농부님들 건강하시고

마음이 편안한 올 한해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마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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