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금당실마을에는 99칸 집이 있었어요.
어제 오후 날씨가 따뜻하길래 면사무소를 나와 사괴당 고택를 돌아설때쯤
어디선가 웅성거리는 소리가 있어 가보았더니
99칸의 집터가 있던 자리에 양파를 심고 계신 어르신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요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밭에 가보면
양파나 마늘을 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99칸 집은 구한 말에 법부대신(현재 법무부장관)를 지낸 이유인이 금당실에 들어와서
고종과 명성황후의 신변이 위태로워 안전한 피난처를 마련하기 위해
아흔아홉 칸 집을 짓고 옥소정(현재 병암정)까지 세웠다는 설이 있습니다.

99칸 집이 어떻게 해서 사라졌는지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현재 계절이 바뀔때마다, 해가 바뀔때마다
양파나 고추같은 농작물이 심겨져 박노철님께 소득이 된다는 것입니다.


양파 모종을 캐고 계신 어르신들

더러는 사람이 소가 되어 골을 타는 작업을 할수도 있네요

예전에 99칸 집이 있던 자리에 양파를 심고 계신 어르신들을 보니
앞으로 이 자리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박노철
어르신!!!
양파로 돈 많이 벌어 소나무 두 그루를 배경삼아
그 예전에 있었던 99칸 집을 다시 지어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