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감나무에서 감이 자꾸 떨어진다고 합니다.
작성자관리자 @ 2010.10.01 14:47:36

경북 상주는 감을 많이 재배 합니다.

감나무는 뿌리가 깊은 심근성 나무이고 전년도의 양분으로 올해의 감을 키워 갑니다.

 

감나무의 결과 습성은 올해 신초가 자라면서 꽃이 핍니다.

올해 자란가지를 방치하여 이듬해가 되면 묵은 가지가 되며 묵은가지에서 올라오는 신초는

세력이 약해서 감이 열리는 가지는 수세가 약한가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하여 감을 수확할때 감의 바로 밑가지를 잘라주면 내년도에는

튼튼한 새가지가 나오면서 수세가 강해지며 해걸이도 줄일수 있습니다.

 

가을 늦게 까지 열매가 있는 과수는 사람으로 치면 산후조리가 잘못되어 해걸이를 하기 쉽습니다.

해걸이를 방지하려면

 

첫째. 전지를 해줄것.

둘째. 나무의 특성에 맞는 토양을 만들어줄것(아래사진이 해당됩니다)

셋째. 충분한 영양을 많이 줄것.(자신의 부산물이 최고의 영양제임-감삭힌것.감잎 발효.감잎낙엽덮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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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감농가에서 감은 해마다 계속 많이 열리는데 자꾸 떨어진다고 말씀하시는 농부가 있어서

제가 같이 가자고 하여 함께 갔습니다.

 

이제 진단법을 알려줍니다.

 

 

나무가득히 열리던 감이 수확철이 다가오니 감이 대부분 다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약도 잘치고 퇴비도 많이 주는데 원인을 모르겠다고 합니다.


 

첫번째 사진의 감이 달린가지를 당겨서 찍은 것입니다.

감나무 전체의 한쪽 가지끝에 감이 서너개 달려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토질이 점토성 입니다.


 

답은 이것입니다.

감나무는 심근성 나무이고 뿌리가 깊이 1m 가까이 내려가는 나무입니다.

흙은 점토성인데 배수로가 낮은게 원인입니다.

배수로 깊이는 40cm 정도쯤 됩니다.

배수로를 좀더 깊이 파고 배수관을 묻고 배수잘되는 흙으로 덮어줍니다.


 

아마 처음에는 좀더 깊이 팠는지 모르나 지금은 흙이 많이 덮어져 있습니다.

이런 땅에는 사과, 복숭아. 매실 등의 천근성 나무가 어울립니다.


 

배수로가 다소 깊은 곳의 감나무는 제법 감이 열려 있습니다.



 

다른 감나무 밭을 가 보았습니다. 약간 경사진 산자락 끝의 감나무 밭입니다.

 

배수로도 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지만 감이 무척많이 열렸습니다.

 

지줏대를 세우지 않으면 안될 정도 였습니다.


 

배수가 잘되는 사질 양토이며 약간 경사진 토양의 환경이었기 때문에....

이런 토양에는 무슨 나무던지 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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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수는 자신의 삶이 고달프면 열매를 떨구고 자신만 살려고 합니다.

또한 환경이 너무 좋으면 열매를 맺으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성장에만 치우칩니다.

 

반대로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내년에 고사할 나무들은 올해 꽃과 열매를 가득 피웁니다.

이것을 잘 이용하면 다수확 할수 있는 지혜도 생깁니다.

 

그리하여 결론은 나무를 가혹하게 그러나 지혜롭게 다루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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