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詩와 그림, 막사발의 사괴당고택에서의 만남
작성자관리자 @ 2010.03.05 17:28:33

 

오랫만에 사괴당 고택에 들렀어요.

 

먹구름이 잔뜩 낀 궂은 날씨임에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보이네요.

 

작년 7월에 사괴당 고택에 이사 온 강복선님에 대해 소개했는데

 

반년 만에 찾은 사괴당 고택은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먼저 들어오는 입구에 "신동여 詩와 막사발"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어요.

 

 

마당 곳곳에는 보일듯 말듯한 화초가 심겨져 있는데

 

완연한 봄이 찾아 오면 꽃내음을 마음껏 맡을수 있을것 같네요.

 

 

그동안 전통찻집의 형태로 문턱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국화차나 전통차를 대접하며

 

나그네들에게 집을 내어 주어 민박을 운영하고 있음을 볼수 있었어요.

 

 

신동여님이 직접 쓴 글자입니다.

 

 

신동여님은 도예가이며 시인으로 개인전 10여회

 

세계 막사발 장작가마 워크숍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은 받침대 또한 신동여님께서 직접 만드셨다고 합니다.


 

막 만들었다고 막사발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가???


 

평범하고 소박한 그릇 막사발

 

화려한 빛깔이 보이지 않는 순수한 막사발

 

나름대로 생각해봅니다.

 

 

대들보에 쓰여진 시 몇 편을 담아보았습니다.

 

자세히 몇 번 읽어 보면 뜻을 알수 있답니다.

 

 

 

새벽길

 

                                    시인 : 신동여

 

새벽길을 간다.

처음 가는 길이다.

태초의 길도 이처럼 신성했으리라

 

새벽길은 기쁨도 절망도 미움도 없다.

조용한 시작이며

영원으로 가는 길이다

 

나는 지금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


 

경매로 팔려는 상품도 몇 점 있답니다.




이 모임에 참석한 그림 그리는 화동 권성진선생님, 금강 송윤화 선생님, 허릿골의 유수거사,

 

그리고 도예가이며 시인인 신동여님, 사괴당주인인 강복선님과의 즐거운 만남은

 

막걸리 한잔 속에 삶과 생활을 얘기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었답니다.





"詩와 그림, 막사발의 사괴당고택에서의 만남"은  오늘 3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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