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연날리기 체험을 등록하자 마자 용문초등학교 정규태 교장선생님께서
용문초등학교 전학년이 연날리기 체험을 하고 싶다고 해서
원래 지난 주 목요일, 금요일 체험날짜를 잡았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오늘 오전엔 1, 2학년 오후엔 3학년이 연날리기 체험을 했습니다.

연만들기는 유천초옥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 전병탁님의 초가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학생인 관계로 아저씨가 미리 대나무로 골격을 만들어 두어서
학생들은 꼬리와 꼬리위에 소원문만 적어 연을 손쉽게 만들수 있었답니다.

마냥 어린 학생인 줄 알았는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향한 소원문을 적어 가는 모습이 의젓해 보였답니다.

비뚤 비뚤 하게 적은 1학년 학생의 문구입니다.
"엄마, 아빠 건강하게 해주세요."

만든 가오리연을 들고 체험관 옆 빈 공터로 걸어가는 학생들의 표정은 잔뜩 기대에 찬 모습이네요.

무엇보다 차가운 날씨이지만 따뜻한 햇살과 적당하게 불어오는 바람으로
연이 손쉽게 하늘을 향해 날아갈 수 있었답니다.

연이 더 멀리, 더 높이 하늘을 향해 펼쳐지는 모습을 통해
비록 아주 작은 농촌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지만
우리네 학생들의 꿈과 이상도 높은 곳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답니다.

얼레에 실이 다 풀려 더 높이 못날려 아쉬워하는 학생들

연을 날리다 중간에 끈이 끊어져 더 멀리 가버려 아쉬워 하네요.



연을 날리다가 중간에 연줄이 끊어진 학생!
다른 친구 연이랑 엉겨 어쩔수 없이 연줄을 끊어버린 학생!
내 연이 다른 친구 연보다 더 높이 못 날아 운 학생!
연이 높이 날아 팔딱 팔딱 뛰어다니며 기뻐하는 학생!
하늘만 쳐다보다 넘어진 학생!
전깃줄에 연이 걸려 더 이상 연을 못 날린 학생!
기타 등 등
짧은 시간이지만 참으로 많은 것을 경험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애들아!! 오늘, 금당실마을 초가집에서 연을 만들어
논둑위에서 니네들의 꿈과 소망을 담은 연을 하늘을 향해 날린 귀한 추억을 길이 길이 간직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