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장찬주 선생님과 사모님께 너무나 고맙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장찬주 선생님께서 성현리 복천마을에 있는 집을 빌려주어서
지난 4년동안, 편찮으신 어머니와 너무나 편히 잘 지내다가
이번에 또다른 인연이 닿아서 덕신리 댓골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장선생님은 내려오실 때마다, 지내는데 불편한 점이 없는지,
어머니는 건강하신지 살펴주시고 잔소리나 간섭 한 번 하신 적이 없으셨답니다.
사모님도 마찬가지셨습니다. 가끔 일이 있어 다녀가실 때면 오셔서 조용히
집만 한 번 둘러보시고는 가시곤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처음에 집주인인지도 몰랐다며 다녀가신 얘기를 해 주신답니다.
이 은혜는 두고두고 잊지 않고,
제 마음속으로 아버님, 어머님처럼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부디 오랫동안 건강하시기를 늘 기도합니다.
복천마을에 계신 동네 어르신들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이래저래 챙겨주시고 같이 놀아주시고 해서 너무나
고마웠는데, 앞으로 자주 보지 못하니 섭섭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비록 고마운 마음 말로 다하진 못해도,
여러 어르신들께 받은 은혜 갚으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사하는 날 마침 장선생님께서 집안일로 내려오셨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그동안 살던 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고마운 은혜 늘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제가 갚을 수 있게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