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오늘은 음력으로 7월 7일인 견우와 직녀가 1년만에 한 번 만난다는 '칠월칠석'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먼 옛날 옷감 짜는 일을 하던 옥황상제의 손녀 직녀와
목동인 견우가 서로 사랑해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뒤 놀기만 하고 일을 게을리해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샀고,
결국 견우와 직녀는 서로 떨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헤어진 둘은 1년에 한 번만 만날 수 있었는데, 바로 음력 7월 7일이었습니다.
마침내 그날이 왔지만, 은하수가 가로막혀 있어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까마귀와 까치가 날아와 '오작교'를 놓아주었고 둘은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이날 옛 여인들은 견우성과 직녀성을 보며 바느질 솜씨가 늘게 해달라고 빌었고,
선비와 학동들은 두 별을 제목으로 시를 지으면 문장을 잘 짓게 된다고 하여 시를 지었습니다.
또 부녀자들은 아기의 무병자수를 기원하며 백설기를 쪄서 칠성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칠석에 먹는 음식으로는 밀전병과 밀국수 등 밀 음식과 증편 떡, 봉숭아화채 등이 있습니다.
칠석 날에는 보통 비가 내리는데, 이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라고 합니다.
칠월 칠석인 오늘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극중 황진이와 은호 도령의 애틋한 사랑이 있었던 병암정에 가보았어요.
은호 도령이 실에 끼운 반지를 황진이에게 건네는 장면,
황진이가 국화 깔린 다리를 건너는 장면,
도령과 황진이의 첫 키스 장면 등 모두 손에 꼽을 명장면으로
연못 가운데 작은 섬에 세워진 작은 정자와 구름다리는 없지만
당장이라도 황진이와 은호 도령이 다시 재현할 것만 같네요.
연(蓮)으로 가득 메운 병암정의 연못 구경하세요.




5월에 갔을땐 돌담이 허물어져 보기 싫더니
보수공사로 마무리되어 이젠 관광지로 손색이 없을듯 싶네요.

보수 공수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