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성현부녀회장님께서 사진찍을 만한 좋은 것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혹시 발로 폐달을 밟아 벼나 콩을 탈곡하는 와롱이라는 기계를 아시나요?
예전엔 어느집 벼를 타작하면 온동네 남녀노소가 모두 나서야 하는
큰 작업이었고 동네의 잔칫날만큼 떠들썩한 날이었쟎아요?
제가 어릴때 인력이 부족해 벼를 정리해 옆으로 건네주며 부모님과
타작에 동참한 기억이 있네요. 그러다가 비가 오면 비닐로 그 많은 벼를
덮어두었다가 날이 개기만을 기다려 벼타작은 수월하지 않았네요.
어째튼 힘들었지만 그리운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셩현어르신께서 타작하는 모습을 보겠습니다.

간편하게 빠른 수확을 할 수 있는 콤바인으로 안하고
왜 굳이 와롱이라는 불편한 기계를 사용하냐고요?
논에 다른 벼랑 같이 심었는데 고품격의 좋은 볍씨여서
내년에 씨를 하기 위해 적은 양이기에 와롱으로 탈곡을 합니다.
요즘도 콤바인이 들어가기 힘든 논에는 이 기계를 사용해서 탈곡을 한다고 합니다.






오른쪽부터 벼를 정리해서 옆사람에게 주면
옆사람은 벼를 훝어서 옆사람에게 주고
또 옆사람은 벼에 이삭이 하나도 남지 않게 해서
바닥에 두게 됩니다.

볏단을 만들면 마무리가 됩니다.

예전에는 볏단을 쌓는 사람이 따로 있어
잘 쌓아야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며 겨울에 불살게로 쓰이고
초가지붕도 잇고 메주할때 묶어 천장에
매달며 다용도로 짚이 사용되어졌네요.

부녀회장님과 새마을 지도자

우리는 부부입니다.
함께 손발을 맞춰 일을 하니 옛날 기억이 많이 나네요.

일할때 없어서는 안되는 새참시간입니다.
일할때 먹는 새참은 꿀맛이겠죠?

대충 바닥에 차려진 새참,
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고 했는지 새참을 먹어보면 알게 됩니다.

요즘 편하게 일할수 있는 콩타작하는 기계입니다.
도리깨질하며 일하는 것에 비하면 순식간에 콩타작이 끝나지요.
금당실마을에서도 이 콩기계를 옮겨가며 타작하는 모습이 여기 저기에서 보이네요.


사자표 상표가 붙어있는 이 기계는 몇년이나 되었을까요?

와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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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동력을 이용한 탈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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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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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술로 농사 짓는 것은 점점 쉬워지고 있건만
예전에 온 동네가 모여 내일처럼 서로 도와주고 일한 그때가
그리운 것은 왜일까요?
오늘 성현부녀회장님 덕분에 점점 사라지고 있는
와롱으로 벼를 탈곡하는 농촌풍경을 보게 해주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