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한동안 여름은 참 바빴습니다
의젓한 맏이에서 부터
철없는 막내둥이까지 모두 성숙 시키자니
할일은 많고 시간은 쫓기는데
가을이란 친구는 벌써부터 그 자리를 기웃 거리며
늦더위가 어쩌고 투덜거리니 그 마음이 오죽이나 분분 했을까요
그렇게 여름은
자신의 정열 모두 쏟았던
과일이며 들판의 곡식이며 알알이 익혀놓고
말도 사람도 살찌는 풍성한 웃음 뒤로하고 서둘러 떠납니다
긴 고단함에 큰 숨 한번 내 쉴 겨를로 없이 말이지요...
그런 여름을
동구밖까지 배웅하고 온 가을이
이제 온전한 자신의 계절이라며 맘껏 호사를 누립니다
하늘도 양껏 높이고
그윽한 국화향기로 운치한층 높이더니
만산을 홍엽으로 물들여 가고
한입 배어문 사과의 진한 단맛에 더욱 흥이 났습니다
그런 가을날의
흥겨운 노래소리 한 옥타브 높아지던 지난 7일
서울 성수동 재경군민회 사무실에서는
재경용문면민회 후반기 회장단회의가 있었습니다.
식순에 의한
회의가 진행 되었고
군민재전 개막식 참석건과
다가오는 12월 6일에 있을
제21차 재경면민회 정기총회 및 용문인의 밤 행사 개최건과
용문통합초등학교 주소록 제작 협조건,그리고
면민회 광고협찬(전면광고)등 이었고
기타 행사 기획으로는
고향 영상물 제작(금당실 정보화마을 협조)
세심 효도상 시상(계획안) 등 이었습니다
본 회 운영 개선안으로
회장단 기수가 너무 하향하는 점을 고려해
* 명예회장 추대,
* 수석 부회장을 2인으로 하자는 안건과
* 임원 연회비 개선안 등이 있었는데
현제는 추인 상태이며 확정지어진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제 제10대 회장이신 정주익(용문37회)님께서
금년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서
차기 회장으로 용문38회 김장화님께서 추대 되셨습니다

차기회장으로 선임된 용문38회 김장화 님


현/차기 회장님의 건배(현 정주익 회장, 차기 김장화 회장) *사진출처=용원국민학교까페*
그러나 가을은 알고 있습니다
천고마비 운운이 이 풍성함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투정 말없이 웃어 넘기며
많은비 내리면 어쩌나, 너무 가물면 또 어쩌나....
오매불망 하신 어머니의 마음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 해준 여름의 덕이란걸 말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여름이 애써 가꾸어 놓은
낱알 하나라도 헛되지 않고 잘 수확할수 있도록
서늘한 바람과 맑은 햇살내리어
알곡을 잘 갈무리 하도록 해야 겠다고 그리 다짐을 해 봅니다.
이곳을 다녀 가시는
모든님들 환절기에 건강 유의 하시고
다가오는 군민제전 즐거운 축제날이 되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오랫만에 올려보는 재경 소식을 마칩니다....재경면민회/장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