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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야기
아삭아삭 씹히며 상쾌한 맛이 입안에 시원하게 감도며 은은한 풍미가 느껴지는 금당배
금당배를 재배하고 있는 황석기님의 집을 들어설때면
제일 먼저 맞이하는 것은 배넝쿨이 덮고 있는 터널같은 이 길입니다.
배꽃이 피는 봄에 오면 배꽃향기에 취하고 아름다운 이 길에 흠뻑 빠질듯 합니다.

봉지에 씌워진 배가 얼만큼 자랐을까? 맛은 어떨까? 땟깔은 어떨까?
궁금증을 일으킵니다.

배농사를 지으며 우리는 친구요, 연인이요,
우리는 인생의 동행자입니다.

비가 오면 금방 자라버리는 풀이 오늘도 황석기님을 귀챦게 만듭니다.
하지만 소비자를 생각해서 힘들어도 풀을 깍으며 배를 더 사랑하게 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배주문이 들어와 포장하기전에
궁금한 배의 땟갈을 보여드릴께요.

맛은 어떨까?
아삭아삭 씹히는 상쾌한 맛 과즙과 입안에 시원하게 감도며
은은한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배중에서도 최고의 맛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집 주변 농장을 둘러싸며 도라지가 심겨져 있고~~~

올망졸망 대추도 자리를 차지하고~~

이건 뭘까요?
전 처음 보았어요.
바로 말로만 듣던 오가피라네요.

오가피 열매이고요

대나무처럼 생긴 이것은 생강이랍니다.

배즙을 짤때면 집에서 직접 키운 것으로 상품을 낸다고 합니다.
배즙이 싱거운 맛도 없고 약내도 안나고 먹었을때 입안이 깔끔해서 아이들 간식으로 먹기에 좋을듯 싶네요.

황석기님 부부가 이곳에서 10여년동안 배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삶의 터전입니다.
농사짓는 것이 힘에 겨워 포기하고 싶어도 배나무에 달려있는 배를 보고 있노라면
도저히 포기하지 못한것이 지금까지 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올해 풍작이 되어 풍성한 추석 한가위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