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나른한 오후에~~~
가을에 농부 두 사람이 벼를 벤다.
한 명은 하루 종일 허리 한 번 펴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
반면 다른 한 명은 틈틈이 논두렁에 앉아 쉰다. 저녁이 되었다.
서로 쌓아놓은 볏단을 비교해 보니 이상하게도 틈틈이 쉰 농부의 볏단이 훨씬 많았다.
쉬지 않고 일한 농부가 화가 나 물었다.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 나보다 어째서 자네가 더 많이 수확했는가?”
틈틈이 쉰 농부는 말했다. “난 쉬면서 낫을 갈았거든.”
한국인은 무딘 낫을 휘두르고 있다.
그저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낫이 무뎌지고 녹슬어가는 것조차 느끼지 못한다.
여전히 밀어붙이면 가능하다고 믿는다.
시대가 바뀌면 노동의 패러다임도 바뀌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까닭이다.
과거의 성공을 가능케 했던 방식으로 미래에도 성공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노동생산성의 사회적 맥락이 바뀌었다.
노동자도 컴퓨터를 다뤄야 하는 세상이다.
21세기에 가장 불쌍한 사람은 근면 성실하기만 한 사람이다.
한 번도 쉬지 않고 무딘 낫을 휘둘렀던 농부처럼.
그렇다고 근면 성실을 버려서는 안되겠죠?
근면 성실 정보화를 고루 고루...
.........................................도 정보화마을 담당자 김성대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