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힘내세요....
작성자관리자 @ 2007.02.28 15:54:17

봄바람은 어디서 불어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

맘속에 자리잡은 봄의 손길은 자꾸만 커져서 부풀어 오르는데....

 

파란 하늘에 매어놓은 전깃줄에서 공중그네를 타는듯한 까치가 반가운 노래를 부르네요..산넘어 남촌에는~~

양파밭에서 살충제를 뿌리기에 - 양파 뽑고 여기다 찰벼를 심는데요.

바로 옆밭에선 마늘심은 비닐을 벗겨내기에 바빠요.

시골의 봄은 논과 밭, 농부님들의 바쁜 손길에서 오는 것 같네요.

여긴 성현의 모포장인데요. 참나무(꿀밤나무)라는데 한 이십여분이 아침부터 작업을 했데요.

실한 참나무는 팔고 좋지않은 나무는 다시 밭을 갈고 심는데요.

여기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해두었다 다시 심는다고 합니다.

성현사시는데 콩한말로 메주를 쑤어달라기에 만들어서 예천읍에 사시는 분께 배달가신데요.

긴 그림자를 앞세우고.... 뒤엔 메주를 끌고.....

가시는길에 모포장에서 일하시는 아는 분을 만나서 인사도 나누고... 안부도 묻고....

늦지 않느냐고 물으니 예천가는 차가 3시 30분에 있다는데 아직 시계는 2시 30여분을 가르키고 있어요.

미리 준비하여 나와 기다려야 한다면서......

경운기에 실린 점심... 들에서 드신 점심 정말 맛있었을것 같아요.

게다가 사는 얘기를 덤으로 얹어 드시면 소화도 잘될거고...

졸졸졸 돌틈사이를 흐르는 물소리가 정말 경쾌하고 좋더라구요.

 

 

아직 해가 한참 남았으니 고된 들일이 긴고랑만큼 끝이 없을 듯...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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