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구멍 때문에 고민스런 걱정
작성자관리자 @ 2007.02.14 23:55:57

  오늘은 금당실 마을에 살고싶다 사진도 올라가고 내가바라는바 80%는 되는것 같다

 

 

양말 한 켤레를 바라보면서 고민에 싸인다

별로 어렵지도 않은 결정이지만 오랜 습관에서 온는 망설여 짐일 것이다.

한 켤레중 한짝이 구멍이 났다.

이것을 다 버려야 할지, 한짝만 버리고 한짝은 두었다가 또 다른것이 이렇게 되었을때 짝을 맞추어

  신어야 할지 같은 색상은 없으니 짝짝을 신어도 될지 어디 외출할때는 몰라도 일할때 신는다면

별 무리가 없지 않겠는가?

그래도 요즈음 세상에 잘못 신고다니다가 남에게 욕이라도 먹고 내 체면이라도 구겨진다면

어떻게 할까?

어릴때는 옷에 구멍이 조금이라도 나면 새로운것을 기대하면서 구명난곳에 손가락을넣어서

밀었다 뺐다해서 떨어진곳을 키우고 그것도 모자라서 짝대기로 그 구멍을 키우고 했던 나인데

지금 나이들어서 왠 망설임이란 말인가?

그때는 어머니께서 어김없이 천을 대어서 다시 기워 주셨는데,,,,,,

결혼해서는 어머니보다 더 지독한 부인을 만나서 어머니께서 하기 힘들다고 포기 하시는것도 끝까지

꾸매어 주던 부인 이었다.

양말에서 부터 속옷, 겉옷 할것없이 수선하고 재생하고  수도없이 고처입고 기워입었다.

지금은 애기멈마가된 딸아이지만 어릴때 오빠가 입던 팬티를 어리다고 물려서 입혔는대 명절이라고

아이들 용으로 예쁜 팬티를 사 주었더니 포켓이 없다고 입지 않으려고 때를 쓰는 바람에 웃기도 많이

웃었는데,,,

가끔가다가 아이들에게 물자절약 하라고 옛날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그렇게 못산다고 일언지하 거절이다

세상이 많이도 바뀌었고 물자도 풍부해 졌는데 나는 어쩌자고 양말 한짝에 매 달여서 이러고 있단 말인가

속된 말로 남자가 너무 째째한 것일까?

어쨌던 좋다 한짝은 빨아서 남겨 두어야 겠다. 언재인가는 쓰일때가 있겠지

한심스런 사람인지, 쓸만한 사람인지 판단은 하늘에 맡기고

이렇게 결정하고 말자

하늘이시여 양말 한짝을 받아 주소서

 

예천 천마 작목반   손 진욱  017-523-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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