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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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짓달 초사흘 애동지는 팥죽을
쑤지 않는다는 설이 있지요.
그래서 눈요기라도 하시라고 퍼서 보내니
눈으로 마음으로 마음껏 드시지요.
옛날 어릴적 고향집에서는 크다란 가마솥에
용알새알 빚어넣고 붉은팥죽 끓여서
바가지에 죽물떠서 온 집안을 돌면서
팥죽물을 뿌리시고, 성주님앞 조왕님앞
함지박에 팥죽퍼서 군데군데 담아놓고
겨우내 데워먹던 옛날 어릴적 기억이
새롭게 나네요.
금당실마을 울님들 며칠 남지않은 병술년
잘 보내시고 정해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치는 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칠보화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