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첫눈
12월을 여는 첫째날, 첫눈이 축복처럼 내렸습니다.


▲ 볼을 빨갛게 물들인채,운동장을 살짜기 덮은 눈을 어느새 뭉쳐들고 카메라를
보더니 환하게 웃어요.
▲ 친구를 찍으니 자기도 찍어달래요. 정보화실에 보러 올거라나요. 깜찍한 아이와의 약속을
저버리면 안될것 같아서~~~

눈처럼 해맑으리라 짐작되는 남자친구입니다.


▲ 오늘 그네는 혼자 놀아야 할 듯.

▲ 1학년 선생님이 부르자 아이들은 모두 교실로 들어가고 빈 운동장엔 아이들이 놀다간 흔적만이.

▲ 학교를 나와 들로 나왔습니다. 일부 녹고 잔설이 남아서 첫눈이 왔음을 말하고
있어요.

▲고가위의 기와 담장위엔 아직 제법 많은 눈이 녹지 않은채 쌓여있고

▲ 고가 기와 사이사이에도 흰눈이
▲ 초가위에도 흰눈이
일년동안 첫눈을 기다렸습니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듯 기뻤습니다.
학교와 들과 금당실을 돌아다니며 첫눈을 실컷 즐겼습니다.
집집마다 흰눈의 축복이 가득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