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恒産恒心 (항산항심)
항산항심(恒産恒心)은 맹자에 나오는 고사이다.
항(恒)은 마음 심( 心)변에 뻗칠 긍(亘)을 짝지은
글자로서, 마음이 변함없이 뻗친다 하여
‘항산’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심(心)은 심장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서,
마음은 심장에서 우러나온다 하여 ‘생각’
‘마음’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맹자가 전국을 돌며 유세를 하다가
초라한 모습으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가 고향에서 쓸쓸하게 만년을 보내고
있을 때 등나라 등문공이 그를 국정고문으로
초빙했다. 등문공은 맹자가 도착하자마자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 백성들이
잘 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맹자는 대답했다. “왕도정치를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백성들의 의식주를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제 아무리 인의와 도덕성을
강조한들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먼저 민생의
안정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변치 않는 재산이 있으면
변치 않는 마음도 있는 법입니다 有恒産 有恒心( 유항산 유항심 )
하고 덧붙였다. 이때부터 항산항심은
‘재산이 있어야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는
뜻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우리 속담에
‘쌀독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항산항심과 상통하는 말일 것이다.
풍년 농사에 여유 있는 삶이 되었으면 하고요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