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선동(仙洞)은 결코 폐촌이 아니다-영화<여름이야기>촬영 르뽀기사에 대해 주민들은 항의한다
작성자관리자 @ 2006.08.07 00:40:28
요즘 선2리를 중심으로, 영화 <여름이야기>를 찍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촬영관련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관련 보도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모니터해 봤습니다.
 그런데, 기사 내용들은, '사실' 관계도 비꼬인 채 마치 선동이 폐촌이라도 된 듯한 느낌을 주도록 보도된 탓에, 이 마을에 사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혹시나, 찍고 있는 영화 흥행에 관련될 수 있을지도 몰라, 조심스럽습니다만, 선동은 결코 폐촌이 아닙니다.
 
 금년 상반기에도 16헥타르[16X3000평=48000평]에 걸치는 밭기반정비사업이 진행되었고, 오는 가을에도 비슷한 규모의 밭기반정비사업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선2리만 해도, 지난 겨울과 올봄에 주민들 손으로 500미터쯤의 농로포장 자력사업을 했습니다.
 물론, 다른 마을들에 견주면 뒤떨어지는 수준일수도 있겠지만, 선동은 아직도 싱싱한 자연과 따뜻한 이웃 정이 흐르는-살아 있는 것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여러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야 있지만, 영화 <여름이야기>가 '시쳇말'로 '대박'이 터져, <겨울연가>의 무대였던 곳들이 겪었던 '즐거운 몸살'이 선동에서도 재현되기를 바라는 '기다림'을 스스로의 위안으로 삼으며, 우선은 말을 아끼려 합니다.
 
선동-떠난 사람들이나 남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이 골짜기에 기대어 숨쉬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 '선동(仙洞)'은, 그렇습니다, 결단코 폐촌이아닙니다!
 
 선동-싱싱한 삶의 터전이요, 푸근한 꿈의 옛터, 선동입니다.
<*이 글을 예천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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