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반갑다!’ ‘그동안 뭐하고 살았니! 너는 어째 옛모습 그대로냐!’
지난 6일 오후 7시 보문면 천호예술원은 용문초등학교 43회(회장 권용하) 동창생들이 엮어내는 눈물겨운 상봉(?)으로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몇십년 만의 만남, 까까머리 초등학생이 이제는 어엿한 중년의 아저씨,아줌마로 변해 조금은 어색하지만 가식없는 동심으로 돌아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굳게 맞잡은 손과 손사이로 40여년의 세월을 훌쩍넘어 코흘리게 어린시절 친구의 얼굴을 그려보며, 옛날 별명도 한번 불러보고 서로 얼싸안으며 서로의 무사함을 기뻐했다.
이날 동기회원들은 학창시절 우상이었던 박호기, 박노억 선생님을 모시고 낡고 초라하지만 꿈이 있었던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어리광도 부리고 어깨동무에 노래도 하며, 잠시 일상의 시름을 잊었다.
주절이 주절이 엮어내는 어렵던 시절의 추억담과 사람사는 세상이야기에 밤은 깊어지고 모닥불가에 모여 폭죽놀이를 하는 사이 순수하던 어린시절로 돌아간듯 하나둘 얼굴가득 웃음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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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용하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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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예천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친구들과 뛰어놀던 용문면사무소 앞 느티나무와 선생님 손을 잡고 거니는 금당실 전통마을 돌담길은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어린시절의 아련한 기억을 되살리며, 덤으로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용문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만난 선.후배들과의 만남은 모교 용문초등학교와 내고향용문의 소중함을 일깨웠으며,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고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돌아서는 마음 한켠엔 아쉬움과 함께 친구들과 보낸 1박2일의 추억과 우정이 따스함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