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고향 답사기 1편 [용궁면을 다녀와서~]
작성자관리자 @ 2006.04.17 14:23:18

주변 사람들 누군가가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 올때면

"예천"이라고 말은 하지만 용문초등,

그리고 용문중학교를 졸업하고 떠났던 고향이고 보니

내 마음속에 예천이란곳은 그져

용문을 안고있는 지명일뿐 예천의 깊은속내를 알 기회가 그동안은 없었다

 

재경 출향인들의

이런저런 모임이 이어지며

용궁 회룡포 마을로의 초대를 받고

동참하게되어 "고향 방문길"에 나서며

대형버스 4대중 배정받은 차에  오르니 유일하게

우리가 탄 차만 28인승인 리무진이 여행의 기분 더욱 상승하더라.

 

이해도 용서도

될것 같지않던 깜깜한 밤이

시간이 흐르며 제풀에 꺽이어 물러날 때의 모습처럼

차창 밖으로 보여지는 먼 산의 풍경들이 마치

희부윰하니 일어나는 세벽의 모습인듯,연두빛 눈 뜨임으로 소소거리고

 

마치,

큰 경기의 출전을 목전에 둔 선수처럼 

금년한해 큰 수확 약속하는 대지들 마다

기지개를 켜며 밀알을 틔울채비 한창인데, 그 비장한 모습을 응원하듯

가지마다 송이송이 봄 꽃들의 함성 드 높아가는 창밖의 풍경들...

 

서울에서 출발

3시간여의 시간이 지나 도착한 용궁

목적지로 가기전에 이고장의 또하나의 자랑거리인

향교를 참배하고자 버스에서 내리니 용궁향교의 표지석이 반기고

전통기와를 얹은 태극문양의 동문을 열고 향교에 들어서니

작은 분수와 물레방아의 조형물이 그때와 지금 사이를 아우르며 반긴다

 

세심루라 하였던가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누각,

한시절, 세월을 풍미했을 옛님들의 숨결 느껴지고

명륜당?을 지나 대성전에서 참배의 예를 올리려 절을하니

성전앞 마당에서 맘껏 평화롭던 풀들이며 땅 꽃들이

갑작스런 방문객의 발아래 혼비백산 놀라는 모습, 오호통재라!.

 

그모습을 바라보며 침묵하는

담장밖 대나무 숲은 여전히 선비다운 모습이고

전국 두개중 하나라는 입구자 건물과 사잇대문 그리고

이곳 향교의 건축기법은 많은 건축가들의 관심사 이기도 하다는

관계되신 분의 부연 설명을 들으며 향교를 나와 목적지로 발길을 돌린다

 

저것은 마늘

그리고 저것은 감자 싹

어느새 논두렁 밭두렁마다 푸르름으로 물드는 고향들녘

가던길 멈추고 미나리도 뜯고싶고 씀바귀도 캐고싶고...

복수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레 손짓이며

버들피리 꺽어불던 어린시절 아련한데

관광객의 입장되어 돌아보는 지금의 내 마음은...아 옛날이여.....

 

회룡포 가는길

고향을 지키며 정보화 마을의 큰별

친구 영희(정보화 마을 오기자님) 와 반갑게 만나

용주팔경 시비가 있는 솔숲길 입구에서 다른일행과 합류

그곳에서 김수남 군수님의 인사 말씀과함께

각 기관단체장 님들의 말씀, 그리고 현 재경예천 군민회 회장님의

조부님께서 바로 용주팔경 시를 쓰셨다는 말씀을 들으며

길어질것 같은 고향 답사기 다음 이야기를 뒤로 미루며 일부를 마친다.

 

 

마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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