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고향이란.................
작성자관리자 @ 2006.02.04 13:11:27
 
그저께,
설도 지나고
오늘은 첫 휴일일니다
한해가 정말로 바뀐것 같습니다
경술년 새해로 말입니다
 
설날이 지나서야 한 살을 더먹고
한해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불혹이 지난 지금도
어릴적 시골에서 자란 촌티를 못 벗은 탓이던가요?
 
애기설인 동짓날에 내 나이만큼 팥죽 속의 새알을 열심히 찾아 먹고
섣달 그믐날 어르신들께 묵은 세배 드리고
설날 아침에 세배 드리고 세뱃돈 챙기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동네 어르신들께
세배드리던 그 어릴적엔
세시풍속이 참 많았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정월 보름날까지 즐겼던 세시 풍습이 몇 가지 생각난답니다
 
새해 첫 용날엔 콩을 볶아먹고,
토끼날에는 여자가 남의 집을 가는 것이 아니고
뱀날엔 새끼줄로 뱀치자라고 외치고 다녔던것같고...
무엇보다도 정월 보름날엔 오곡이 들어간 찰밥 먹고
저녁에 뜨는 보름달을 보고 절하고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뭔가 열심히 빌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물론 그러다가 동산에 올라가 쥐불놀이로
동네 산등성이에 불을 내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도시 생활을 하는 탓에
밝은 달을 보기는 좀체 힘들긴 하지만
가끔씩 밝은 보름달이 두둥실 뜨는걸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어머님이 물 떠놓으시고 열심히 빌던 모습이 생각나서 그런지
기분이 아주 좋아진답니다
 
이제 다시 해가 가고 그 많던 세시풍습을 할 수 있는 정월이 왔건만 
담담하게 기억속에만 남아 있답니다
그 기억들의 중심엔 늘 내 고향
용문이 있기에 마음은 늘 따뜻하고 편안합니다
 
그래서 용문이라는 말이 반갑고
고향사람들이 좋고
금당맞질 반서울이란 말은 더 없는 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고향이 좋은가 봅니다.....
이런 것이 고향인가 봅니다
아무튼 좋읍니다.................
 
오늘은 절기상으로 입춘입니다
이름하여 立春大吉!
봄을 맞는 기분으로 기지개를 펴 봅니다
아주 홀가분한 기분으로 봄을 맞아 봅니다
 
우리 모든 용문 사람들에게 복된 한 해가 되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마을소식

마을이야기 [854쪽]페이지의  홈페이지URL 정보를 담고 있는 QR Code 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s://ycg.kr/open.content/geumdangsil/news/talk/?i=127013&p=854 입니다.

이 QR Code는 현재 보시는 <마을이야기 [854쪽]페이지>의 홈페이지URL 정보를 담고 있는 QR Cod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