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까치까치 설날은~
작성자관리자 @ 2006.01.27 16:16:58



책상앞에 앉아
사무실 창 밖으로 보이는
조금 먼 철탑위에는
오래전부터 까치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까치들도
설날을 알았는지
오늘 아침엔
때깟거리는 소리 솔~화음 이었는데
그사이무슨 불만이라도 생긴건지
아내 까치의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데
남편 까치는 그져 궁싯거리기만 할뿐 묵묵 하고~^^

민족 큰 명절인
설날이 어떤 의미로든
사람들의 마음따라 주변 분위기도
조금은 들떠 있는듯 하고,
어려운 경기가 추위보다 크게 마음 움츠리게 하지만
손 마다에 크고작은 선물이 들려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금당맛질 반서울
고향 금당실에도 설을맞아
얼마간은 자동차행렬 이어지고
가가호호 맛난 음식, 그리고 웃음소리에
방에서 마당에서 윷가락 던지는 소리 또한 정겹겠지요

좀더 세월이 흘러서
한 세대가 가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그때에도
귀향이이 귀경이니 하는 우리의 설 풍속도가
지금과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고얌을 보고 포도라 말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고향이란 말이 쓰임세없는 단어가 될까 염려 됩니다.

바쁜세상,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네 살이에서
조금은 쉬어가고,
주변을 돌아 보라고 절기마다 빨간 글씨로
명절이라 이름붙여 놓은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기도 하구요

태양은 천지간을
골고루 비추지만
그 태양을 받는 정도는
각자의 몫 이라는데,

다가오는 설 명절
소외된 사람, 있는사람, 없는사람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길 소망하며
금당실 마을 어르신님들~
명절에 일이많은 주부님들 수고를 헤아리셔서
혹시라도 까치남편처럼 잔소리 듣지않는 명절 되세요~^^



즐거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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