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 종점을 향해 달려가며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고자 세상살이를 사랑으로 바라보고 나를 버리고자 하나 여전히 욕심이 마음에 함께합니다. 때로는 서운하고 때로는 밉고 때로는 질투로 시기하니 말이지요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어찌 욕심이 없을 수 있으리오 허나 젊은이의 욕심은 아름다울수도 있겠지만 늙은이의 욕심은 노욕 이라 추하게 보여질수도 있겠지요 여인을 여인으로 보지않고 재물을 재물로 보지 않으려 하나 떨쳐버리기 힘든건 재물보다 사람인거 같습니다. 다 늦은 나이에 불쑥 나타난 없어도 될 이 인연의 고리는 오늘도 나를 힘들게 합니다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 나를 번뇌의 늪으로 한없이 밀어 넣고있는 없어도 될 이 인연의 고리를 용문사 자락에 묻어두고 먼길을 떠날까 합니다 아직도 내게 싸워야 될 욕심 이라는 놈이 남아있나 봅니다 ............................孤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