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칭찬이란 좋은 건가?
작성자관리자 @ 2005.09.19 16:56:00
옛날에  아주고약한 며느리가 있었는데 얼마나 고약한지 자기신랑 옷은 빨아주고 홀시아버지 옷은 아무리 때가 묻어도 빨아주지 않았다.
어느날 시아버지가 물건너 동네에 문상을 가야 하는데 두루막이 너무 더러워서 며느리가 냇물에 빨래씻어려 간뒤 몰래 안방에 들어가 아들 두루막을 잠깐 입고 길을 나섯다.
 
물을 막건너는데 멀리서빨래를 하던 며느리가 시아버지가 자기 신랑 두루막을 입고가는것을보고
아버님 아무게 아빠 두루막 내어 놓으라고 소리를 지르며 따라간다.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따라오는것을 알면서 모른척 하고 빠른걸음으로 상가집 대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이고 속상해 ! 영감쟁이 나오기만 해봐라...
한참이 지나서 동네분들과  대청마루에 앉아있다가, 이제는 며느리가 집으로 돌아 갔겠지하는데 동네분이
"이보게 !  자네며느리가 벌써부터 대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네"
이때 시아버지왈! "글쎄.. 내가집에 가라하였는데 아직까지 기다리고 있구만,
내가 물을 건너올때 업어서 건너주고 집에 갈때도 업어서 건너 준다고 가지를 않고서 기다리고 있다네 그려.."
이때 동네분 들은 아주 고약한 며느리라고 온천지 소문이 자자하였는데
그럴수가있나 저런 효부를 누가 욕하였단 말인가,
 
이때! 시아버지는 대문 밖에 나가면 여러분앞에 어떠한 수치를 당할 까 가슴조이면서 대문밖으로 나왔다.   
나오니 며느리왈!    "아버님 왜 벌써 나오십니까? 더 노시다가 나오시지 않고 서요."
왠일인가! 무슨 수를 쓸려고 이렇게 후하게하나 하면서 집으로 가는데 물가에 다달아서
며느리가,  "아버님! 저의 등에 업히세요 , 제가 건너 드리 겠습니다."
 
시아버지왈! '왜, 갑자기 이렇게 할까?   무엇이 잘못되었나? 요즈음 말로 감동 먹었나..'
그 고약한 며느리가 동네분들의 칭찬 한마디에  그때 부터 효부가 되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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