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초간정
작성자관리자 @ 2005.09.09 08:10:35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 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사부에서 용문 나가다 초간정을 쳐다보니 보수공사가 끝난것 같아 PANORAMA로 한컷 담아 보았습니다.
       
    안에 들어가보니 아직 다 끝난건 아니구요,그래도 거푸집 걷어내니 속이 시원합디다
       
    사진만 한장 달랑 올리기 거석(?)해서 정호승 님의 글 부쳐 봅니다
           
     삽입곡은 이수영의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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