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딱벗고 새
홀딱벗고 홀딱벗고
이 새소리 귀에 익숙하지않으세요?
저는 이 새소리를 듣기보다 책에서 먼저 글로 읽었드랬습니다.
5년전 우연히 들린 서점에서 표지가 예쁜 한권의 책을 집어들었는데
동자승 그리기로 유명한 원승스님의 출가에 관한 자신의 이야기와 뒤늣게
아들따라 출가를 한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예쁜삽화와 함께 엮어진 책속에
해인사 강원 주위에 많이 있는 이새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책을 읽고난 뒤 실제로 내가 이새의 울음소리를 들은 것은 다음해 봄 가야산 산행을
가서 처음 들었습니다.
올봄 용문에 와서 앞집 깨심는거 도울때 이 새소리 푸지게 들었습니다.
봄날 내내 이렇게 울며 다니다가 짝을 찾아 둥지를 틀게되면 이 울음소리는
멈춘다는군요.
암컷이 우는냐?-숫컷이 우는냐?
당연히 암컷이죠.
홀딱벗고 홀딱벗고 홀딱벗고 홀딱벗고
뻐꾸기 종류라는데요 새가 꽤 큽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