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김명화 님-배진숙 님
작성자관리자 @ 2005.07.12 22:35:33
 
 먼저 배진숙 님이 금당실 정보화 마을 인터넷 담당자로 오심을 축하합니다.
 
 지난 김명화 님과도 특별한 인연이었었는데, 이번에도 그러하군요! 김명화 님은 저게 컴퓨터도 가르켜 주고, 홈 페이지도 만들어 주셨는데 정말  아쉽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언제 미리 전화 주시고 오셔요. 토종닭 잡아서 같이 먹으십시다.
 
 이제 배진숙 님은 또 다른 삶의 한 페이지를 펼치게 되었군요. 그 페이지 한 장, 한 장에 땀과 아름다움으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또한 정보화 마을- 인터넷 담당 자리는 칼릴 지브란의 <일에 대하여>에서 노래한 것 처럼 금당실 마을-용문면민 모두에게 하나의 피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시대 '귀농'하는 모든 여인에게 주는 시 한편(노천명 작)를 배진숙 님에게도 드립니다.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오.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삽개는  달을 짓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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