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비가 그친 이틀이 너무 좋았습니다.
금당실 가족 여러분! 모두 잘 지내셨죠?
어제랑 그저께는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라서 밀린 이불 빨래며
갖가지 집안 설겆이 하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늘 있던 햇빛이 장마 며칠 지났다고, 얼마나 달라 보이고 소중하던지...^^
사람이 늘 그런것 같습니다.
함께 있으면 별로 소중한줄 모르다가 없어져보면 소중한걸 느끼는것 말입니다.
이틀동안 밀린 집안일 다 해놓고 여유롭게 컴 앞에 앉았습니다.
얼마전에 이사를 하느라 인터넷 이전을 못해서 며칠 컴퓨터를
사용을 못했고, 이사 뒷정리로 바쁘기도 했고....이제서야 인사를 드리러 오네요.
전 요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며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엄마가 일 한다는 핑계로 늘 아이들에게 소홀했었는데,
학교 갔다오면 간식 만들었다가 먹이고 함께 시장에도 가고
저녁 먹고 나서 한천으로 산책도 나가고, 아이가 늘 배우고 싶어하던
자전거 타는법도 알려주고 있답니다.
아~ 참!! 제가 자전거를 금당실 마을에 와서 배우게 된건 다들 아시죠?
그러고 보니 금당실이 제게 참 많은걸 주었습니다.
저도 겨우 겨우 타던 자전거를 아들넘에게 알려 주면서 얼마나 뿌듯한지..^^
아이들도 엄마가 집에 있으니 참 좋은가 봅니다.
이래서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고 잃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나 봅니다.
아주 소중한걸 얻고 있는 요즘 입니다.
조금 있으면 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작은넘이 오후수업 시작전에 또
집에 뽀르르 쫓아 올것입니다.
땀을 흘리면서 집에 쫓아와서 엄마 얼굴 확인하고 다시 학교로 가는 아이가
이쁘기도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오늘은 무슨 간식을 준비할까 고민하는 기분도 꽤 괜챦네요.^^
종종 사는 소식 전하러 오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총총 물러 갑니다.
장마철에 건강 유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