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 제가 논에 도착했을때는 휴식시간 이었습니다.
일꾼보다 새참 먹으러 온 이웃이 훨씬 많습니다.

▲ 멀리 모내기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모내기가 한창인 이 논이 변계장님댁 논입니다.

▲ 아이스크림 하나씩 드시면서 잠시 쉬고 계십니다.

▲ 지나가시는 분들마다 얼만큼 심었나? 하시면서 관심을 보이시네요.

▲ 지금 앉아서 쉬는 곳이 사실은 논입니다.
휴경지 신청으로 잠시 농사를 짓지 않고 있는 곳이구요.
한중섭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시는 이 어르신이 주인입니다.

▲ 논둑으로는 메꽃이 한창이었습니다.


▲ 동동주에 김치전 과 부추전이 오늘의 새참입니다.
모내기 하는날 드신다고 며칠전에 동동주를 담으셨대요.
어찌나 맛있던지 한잔 맛나게 먹고 살짝 취했습니다. ㅡ.ㅡ

▲ 동동주에 얼큰한 김치찌개가 또 빠질수가 없죠?

▲ 교대시간이 되었습니다.
일을 전혀 못하실줄 알았던 한중섭선생님께서 능숙하게 기계를 다루십니다.
사실 오늘은 선생님 댁에도 모내기를 하는 날이래요.
그런데, 아들한테 몽땅 맡겨 두시곤 친구네 논에 와 계십니다.


▲ 이웃 논에도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 바로 윗쪽에 있는 논에서도 이렇게 모내기 중입니다.

▲ 기계가 사람만 못해서 가끔 이렇게 빼먹고 지나가는곳이 있습니다.
그런곳은 이렇게 손으로 심어 줍니다.

▲ 정작 논의 주인은 이렇게 뒷짐만 지고 계시네요.
그져 흐뭇한 웃음만 날리시면서 말입니다.


▲ 어째 주인장이 구경꾼 같습니다. ㅎㅎ



▲ 멀리 보이는 논에서도 모내기 중입니다.
잠시 새참을 드시나봐요~!

▲ 잠시 나오신 안주인께서 동동주 맛이 어때? 하고 물어 보십니다.
이게 약초를 넣은거라 머리는 안아플겨~ 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머리는 안아팠답니다. 사모님~ 동동주 맛이 끝내줍니다.^^

▲ 이건 겨울에 눈을 치우는 도구인데, 잠시 논에서 논을 고르는 용도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옆논에서 모내기를 하시던 이분이 이게 탐이 나시나 본대요!

▲ 오늘 일꾼은 한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밥 먹는 인원 좀 보세요!
지나가는 분들 다 부르고, 옆 논에서 일하시는 분들 다 불러서 함께 먹습니다.
올 한해 논농사 적자 봤다시면서 허허 웃으시는 계장님 웃음이 참 좋아 보입니다.

▲ 저 하얀 블라우스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면사무소 귀염둥이 지영씨가 음료수를 사들고 잠시 들렀다가 함께 밥을 먹습니다.



▲ 일하는 즐거움이 이런거겠지요?
땀 흘려 일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시원한 동동주 한잔과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것 말입니다.
이젠 점점 사라져가는 이런 풍경들이 앞으로도 늘 볼수 있는 풍경들이었음 좋겠습니다.
새참도, 동동주도, 점심밥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시원한 그늘과 인정스런 이야기에 마냥 즐거운 한낮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