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스위스 농민학교
작성자관리자 @ 2005.05.16 20:24:44
스위스 농민학교
글쓴이 : 김정호(joyr)조회수 : 17한줄답변수 : 0추천점수 : 0작성일: 2005-05-10

역시 스위스는 아름다운 나라였다. 다음에 스위스 사진을 올리도록 하고 우선 스위스에 있는 농민 학교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농촌 지도소 라고 해야 할까요? 규모로 따지면 우리나라 시나 군 단위로 있는 기술센터 정도 되고요. 하는 일은 지도소 사업과 농민 지원사업은 비슷한데.. 이곳에서는 행정적인 일 뿐만 아니라. 교육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학교라고 할정도로 고급인력을 배출하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일은 이 학교를 2년간 다녀야만 농민 자격증이 주어 지고.. 심지어 여자들에게는 농민주부 자격증까지 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처럼 농민이 업신여겨지는 판국에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자격증까지 따야지만 농민으로 정식 인정을 해준다는 것이 넘 신기했지요.

2년간 이 학교를 수료한 후에는 다시 2년간 다른 농장에 가서 실습을 해야지만 완벽한 농민이되고. 그 자격증이 있어야만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처럼 정부 수매나 농기구를 살때 보조해 주는것이 아니라.. 여기서는 농지(초지)를 아름답게 가꾸고. 오지에 있는 산촌 및 농지를 지키는 사람들에게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농민 학교라고 하지만 이곳에서는 농사 짓는 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12가지의 기본 과목이 있는데. 여자의 경우는 가사일에서 부터 민박관리, 꽃밭 관리, 등  관광농업에 필요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 그림은 배틀로 옷이나 양탄자를 만드는 수업이다. 이곳 전통 옷감을 짜내는 수공작업을 가르치는 이유는 이 지방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농민주부들에게 가르쳐서 대대로 전수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정말 좋은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박물관에서나 하나 둘 볼 수 있는 베틀이 이곳에 수십개나 있어서 농민주부의 부업이며 전통 맥 잇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위 작품들이 이곳 학교에서 천연 염색과 문양 내기 옷감만들기등을 배워서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다.

이곳에서는 산지가 많기때문에 작은 텃밭을 이용하는 방법과 꽃밭을 아름답게 꾸미는 방법도 배우고 있다.

온실에서 씨앗에서 묘목을 생산하고 그걸 다시 노지 꽃밭으로 내는 전 과정과 상토의 산성을 채크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방법도 배운다.

이학교 이곳 저곳에 학생들이 가꾸고 있는 꽃밭이다. 각가지 모양으로 가꾸며 정원사의 실력을 키우고 있다.

낙농업이 많은 나라여서 치즈 만들기는 빠질 수 없는 수업이다. 꼭 우리나라 두부 만드는 것과 흡사하다.

이곳 학교에서 소를 키우기 힘들기때문에 주변 농가에 우사를 빌려주고 소를 키우게 하는 조건으로 학교에 실제로 소를 키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농가를 만들었다. 정말 실무를 배우기 위해 많은 투자가 이루어 졌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새해마다 많은 농민 교육을 실시 하고 있지만.. 잠시 하루 다녀오는 교육! 그것도 이론 교육으로 그치고.. 선진지 견학으로 끝나기 일 수 이다.

물론 바쁜 농촌생활에 맞추어 짧은 일정에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한번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농촌 생활 및 신기술을 보급받기 원하는 농민 지원자나 새로운 작목을 원하는 농민들에는 턱없이 부족한 교육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그 지방 특성에 맞는 전문 농촌 교육기관을 기술센터나 학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 주었으면 좋겠다.

위글은 아피스의 김정호님글입니다. 함께 읽어보고 싶어서 허락없이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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