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산다(농어민신문)
작성자관리자 @ 2005.05.14 20:50:34

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산다
[2005-05-16]

권오옥 영남대 자연자원대학장


최근 우리의 농업 농촌은 최악의 위기상황에 서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위기는 농업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등 외부충격이 계속되면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농업인만

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과 도시 소비자를 포함한 전 국민의

문제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농업의 경제적 가치 ‘28조원’

농업은 농산물 생산기능 이외에 환경 및 생태계보전 농촌경관

유지 식량 안보 등 다원적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그 경제적 가치가

연간 28조원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농업은 단순히 먹을

거리를 생산하는 1차 산업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 환경과 생명을

가꾸고 지켜나가는 귀중한 생명산업인 것이다.


지난해 10월 25일 농촌사랑 범국민운동본부가 농업계와 정계

재계 학계 소비자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출범하였다. 이날 국민

에게 드리는 글에서 “농촌사랑운동”은 인정이 넘치고 활력있는

농촌을 알뜰히 보전하고 소중히 가꿈으로써 농업인과 도시인

모두의 삶의 질을 함께높이는 도 농상생 운동이며 계층간 지역간

거리를 좁히는 국민 통합운동이자 나라사랑 운동이라고 하였고

또한 농업은 온 국민의 건강과 식탁을 지켜주는 생명산업이며

농촌은 아름다운 경관과 전래의 전통문화를 보존해온 우리 모두의

 고향이라고 하였다.

농협과 전경련이 앞장서고 있는 농촌사랑 1사1촌운동은 도시기업

과 농촌마을을 자매결연함으로써 상생의 길을 가자는 것이다.

 


○기업-농촌 상생 관계 구축을


이제 기업이 농업 농촌문제에 관심을 갖고서 구체적 행동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이는 농업 농촌의 문제를 떠나 기업과

국가 전체이익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기업과 농촌이 서로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구축

해야만 한다. 과거와 같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농촌돕기 운동과

같은 자선 및 자원봉사 일변도는 농업 농촌의 발전을 위한 자발성

을 약하게 만들고 외부 의존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기업과 농업 농촌 모두

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남대학교에서도 다음달 3일 의미 있는 행사가 치러진다.

 

농촌사랑 1사1촌운동의 일환이자 대학생들이 농촌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단과대학장과 학생대표 경북

지역 기초자치단체장과 마을대표가 참여해 자매결연식을 갖는다.

 

대학생과 같은 젊은 사람들이 농촌 사랑에 관심을 갖고 의식을

변화할 때 1사1촌운동이 확대될 수 있고 농업 농촌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추진되는 이런 운동이 영남대학교 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각 대학들이 동참하면 가시적으로 많은 성과

및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국민 모두 농촌사랑 실천해야


농업 농촌은 농민과 정부의 힘만으로는 지켜내기 어렵고 국민

모두의 따뜻한 애정과 성원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농촌사랑운동이 단지 구호나 일과성 행사로만 그친다면 농업과

농촌을 살려나가는 소기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농촌사랑을 실천하는 생활운동으로

확고히 뿌리를 내려갈 때 우리의 농업 농촌은 새 희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산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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