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어느 곳을 둘러 보아도 봄꽃들이 한창입니다.
진달래는 온 산을 붉게 물들여 보는이를 감탄하게 하고,
활짝 핀 벚꽃들은 제 몸을 눈처럼 휘날리며 도로변에 내려 앉습니다.
복사꽃도 피기 시작했고, 연두빛이 고운 자두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조팝꽃도 그 아기자기한 매력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크고 화려한 꽃들이 저마다 시선을 붙잡을때,
들녘 구석이나, 도로변 풀밭에서 작은몸 감추고 수줍게 피어나는
이름 모를 풀꽃들이 이에 뒤질세라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꽃에서, 너무 흔해서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들꽃들의 아름다움에 빠져 보세요~!!

▲ 예전엔 흔했지만, 지금은 보기 힘든 할미꽃 입니다.

▲ 병암정 에서 발견한 할미꽃 입니다.

▲ 털 보송보송한 할미꽃!
자식사랑에 허리 굽은 우리 어머님들의 아픔을 떠오르게 합니다.

▲ 이름은 알수 없지만, 노란꽃을 피웁니다.

▲ 진달래가 한창인 병암정 뒷산 입니다.

▲ 북촌 마늘밭에도 봄 기운이....^^

▲ 금곡서원 앞에 핀 노란 민들레 입니다.

▲ 민들레 꽃받침이 위를 향해 꽃을 감싸고 있는건 토종 민들레이고,
꽃받침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건 서양 민들레 라는군요!
자신의 몸을 소중히 감싸 안을줄 아는 토종민들레가 우리 선조들의 정신을 닮았습니다.

▲ 꼭 완두콩 처럼 생긴게 바닥에 탁 붙어 있었습니다. 이름이 뭘까요?

▲ 금곡서원 처마에 매달린 벌집 입니다.
벌들의 정교함이란 늘 경이롭습니다.

▲ 제비꽃도 많이 피어 있습니다.
길 가다가 땅 한번 내려다 보세요~!

▲ 너무 너무 작아서 찍기가 힘들었던 꽃입니다.

▲ 이 꽃은 정말 쌀알 크기 만합니다.

▲ 색도 너무 곱죠? 너무 가녀려서 안쓰럽습니다.

▲ 개미가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요?
혼자서 열심히 가는 모습이 조금 외로워 보입니다.
사람도 저렇게 혼자서 가는길은 많이 외롭겠죠?
그래서 가족과 이웃이 필요한가 봅니다.

▲ 개구리 한마리가 폴짝 제 앞을 지나가기에 따라가 보았습니다.

▲ 저를 발견하더니 이렇게 풀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보호색인가요? 얼핏보니 찿기가 힘이 듭니다.

▲ 크기는 꼭 청개구리 만한데, 색은 화려했습니다.
변종 개구리 같아요!

▲ 처마 밑에서 피어난 생명 좀 보세요~!

▲ 거미도 어디론가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금곡서원 담벼락이 얘네 집인가 봐요!!

어느것 하나 정겹지 않은게 없는 금당실의 풀꽃 들입니다.
지나가다가 작은 꽃 하나, 개미 한마리 발견하시거든, 다정스런 눈길 한번 주고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