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단 외우기 붐(어린 자녀들에게 19단 외우기를) - 마을이야기 [1002쪽] -예천군 금당실마을
ㅡ스크랩(조선일보에서)ㅡ
19단을 꼭 외워야 하는가.’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득이 많다.
첫째, 사칙연산(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빠르게 할 수 있다. 19단까지의 곱셈을 이용할 경우 복잡한 곱셈을 좀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72×19를 계산할 때, 구구단만을 외웠다면 372×1, 372×9와 같이 19를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의 수로 나누어 따로 계산한다. 하지만 19단을 외웠다면 19를 한 자릿수와 같이 생각하여 한 번에 계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계산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고 큰 수라도 훨씬 간단하고 쉽게 계산할 수 있다. 또한 나눗셈은 곱셈과 역연산 관계에 있으므로 19단을 외운다면 나눗셈도 쉽게 할 수 있다.
둘째, 수의 성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에 1 이외의 약수가 없어 보이는 247의 약수를 찾을 때, 구구단만을 외웠다면 일일이 여러 수로 나누어 보면서 그 약수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계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19단을 외웠다면 13×19=247임을 이용하여 247의 약수는 1, 13, 19, 247임을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다. 즉, 19단을 외웠기 때문에 수의 범위가 커지더라도 약수와 배수의 관계를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이분모분수(분모가 다른 분수)의 덧셈과 뺄셈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분모가 다른 분수의 덧셈과 뺄셈, 약분 등을 할 때 약수와 배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때 계산을 빨리 하기 위해서는 공약수나 공배수를 빨리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2/13+4/15를 계산해 보면, 우선 13과 15를 통분해야 한다. 이 때 구구단만을 외웠다면 13×15, 13×4, 15×2를 직접 계산해 보아야 한다. 하지만 19단을 외웠다면 이러한 과정이 없이 바로 통분이 가능해 계산이 빨라진다.
넷째, 19단까지의 곱셈구구를 수표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학습함으로써 19단까지의 곱셈구구를 숫자로 기억하는 왼쪽 뇌뿐만 아니라 숫자를 위치와 움직이는 모양으로 기억하는 오른쪽 뇌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양쪽 뇌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
다섯째, 중·고교 수학의 기초를 다져준다. 19단을 학습하면 큰 수의 성질과 구조를 이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인수분해, 제곱근, 수열 등과 같은 중·고교 수학을 공부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
]“9×19 아직 모르니?”19단 붐 국내도코팅된 19단표 들고 수업시간 ‘흥얼흥얼’
“뇌 유연한 초·중때 배워야” 빠르게 퍼져
이제 막 중학생이 된 홍초롱(13)양은 19단을 술술 외운다. 아직은 19×19가 아닌, 10×19까지다. 실제 그에게 8×19와 6×17을 잇달아 묻자, 152, 102라고 즉답한다. 초롱양이 19단을 처음 접한 것은 수원 율전초등학교 6학년 때인 작년 가을부터. 초롱양은 “6학년을 마칠 즈음 같은 반 친구 거의가 10×17단까지 외웠다”며 “19단을 외운 후부턴 직사각형 넓이 계산 등 곱셈 문제를 풀 때 계산이 빨라졌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했다.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19단 외우기가 번져가고 있다. 인도 초등학생들이 19단을 외운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알음알음 퍼지기 시작한 것. 경기도 수원시 교육청은 관내 율전초등학교와 곡반중학교에 이를 권장했다. 조현무 교육장은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암기력과 계산능력을 키우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올해는 관내의 더 많은 학교에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9x19=171" 인도 19단 소문이 벌써 퍼진 때문일까.초등학생들 사이에서 19단 외우기가 서서히 번지고 있다. 경기도 분당 내정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코팅된 19단표를 들고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노래에 맞춰 외우고 있다. |
|
율전초등학교의 경우 4·5·6학년을 대상으로 19단 외우기를 시작했다. 담임선생님이 자율적으로 아침 자습시간이나 재량활동 시간, 수학시간을 이용하도록 했다. 구구단에 친숙하던 학생들에게 19단은 생소하면서도 신기했다. 처음엔 외우기 어려워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19단을 외우려고 흥얼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곡반중학교는 영재반 학생들부터 19단 외우기를 시작했으나, 소문을 들은 일반학생들이 코팅된 19단 표를 나눠달라고 하면서 퍼졌다. 김광미 교무부장(수학 담당)은 “수를 많이 알수록 보다 큰 것을 생각할 수 있는 ‘확산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소인수분해, 제곱근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내정초등학교(교장 김태형)도 작년 2학기부터 학교장 재량활동으로 1학년을 제외한 2~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9단 외우기를 하고 있다. 아침 수업 시간 전에 19단을 한 번씩 읽도록 했다. 학교측은 19단표를 코팅해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김태형(56) 교장은 “열두 살 전이 뇌가 가장 유연한 시기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 외워둬야 효과도 크다”고 했다.
19단 외우기가 번지면서 19단 관련 책들도 시중에 나오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과학정보 사이트인 LG사이언스랜드(www.lg-sl.net)는 19단을 게임을 통해 외울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