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을유년(乙酉年)!
12간지로 보면 '닭의 해'
60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을유년을
역사적으로 더듬어 보면 큰 사건없이 무해무탈이네요.
우리 조상들은 닭을 영물(靈物)로 생각했습니다.
닭의 볏(冠)은 문(文)을 상징하고요,
닭의 발톱은 무(武)를 나타내었습니다.
적을 앞에 두고 용감하게 싸우므로 용맹(勇猛)을 상징하고요,
먹이를 보면 무리를 불러 같이 먹으므로 인(仁)을 뜻하지요.
또한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는 신(信)을 의미하는 등,
닭은 오덕(五德)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동물입니다.
제가 어릴적인 1960년대의 농촌은 이러했어요.
첫 닭이 홰를 치며 "꼬끼오" 울면,
아버님은 기침(起枕:잠자리에서 일어남)하시어
장작불을 지펴 쇠죽을 끓이고 가마솥에 물을 데워 주셨지요.
이때가 새벽 3시경인데,
여명(黎明)을 불러오는 장닭의 힘찬 울음은
하루를 시작하는 정확한 시계(時計)였습니다.
장닭 울면 새벽오니- 수탉이여 울어라
암탉 울면 알(卵) 낳으니- 암탉이여 울어라
어찌 아니 좋을손가!
이와같이
닭은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친숙함과 유익함을 주는 동물입니다.
2005 을유년 한 해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여러분께 드립니다.
● 세상만사 물같이 순리따라 흐르게 하소서.
● 전쟁. 기아. 질병에 고통받는 사람 없게 하소서.
● 천재. 인재. 자연재해 영리(永離)하게 하소서.
● 이 땅의 젊은이들 일자리 없어 안절부절하지 않게 하소서.
● 욕심. 성냄. 어리석음 모두 비워지게 하소서.
● 살생.훔침.음란.망언.거짓말.이간질.악한 말 없게 하소서.
● 학교공부 열심이면 모두가 원하는 대학가게 하소서.
● 정직. 근면. 성실한 사람이 잘사는 사회되게 하소서.
● 허물은 참회하고 미덕은 숨기는 겸양사회 되게 하소서.
● 군림하는 사람없이 능력따라 균등히 살게 하소서.
●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노는 사회되게 하소서.
● 노인들이 공경받는 효친사상 고양되게 하소서.
반드시 이루어지이다
기필코 이루어지이다
확실히 이루어지이다
乙酉年 正月 元旦
月泉 李貴仁(부드마) 謹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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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나 덕담을 꼬리글로 남기세요.
그 덕담이 빙빙 돌아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님의 곁을 찾아갑니다.
그러면 세상이 맑아지면서 님의 소원도 이루어 지겠죠.